대우그룹 워크아웃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금리와 원달러환율도 소폭 상승했으나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27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오른 960.28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7.53%) 증권(3.94%) 등이 크게 하락하고 대우그룹주도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관련주와 LG전자 삼성전기 등 블루칩은
크게 상승했다.

주가차별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내린 종목(5백70개)이 오른 종목(2백89개)
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 19일부터 7일동안 91.34포인트(10.5%)나 올랐다.

지수 정배열이 완성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연
10.14%에 마감됐다.

투자신탁에서 "팔자"에 나선 반면 "사자" 세력이 거의 없어 거래는 개점
휴업상태였으나 금리는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외환시장에서도 타이거펀드의 달러매입으로 원.달러환율이 소폭 상승
했으나 곧 안정을 되찾았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