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모델링에선 어떤 자재를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색깔이나 재질 가격 등을 잘 따져보고 자재를 골라야 한다.

홈리모델링에 필요한 자재는 서울의 경우 강남구 논현동이나 을지로 일대
에서 싸게 살 수 있다.

새시는 집안 외부엔 하이새시, 내부엔 알루미늄재질이 적당하다.

가격은 평방m당 8천5백~1만1천원선이다.

바닥재는 나무로 깔 경우 결이 좋고 단단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격은 평당 14만원에서 32만원까지 다양한 편이다.

타일은 바닥타일과 벽타일로 구분된다.

욕실이나 발코니는 미끄럽지 않은 타일을 선택하는게 좋다.

벽타일은 집안분위기에 맞춰 골라야 한다.

가격은 평당 3만~8만원선이다.

도배지는 실크나 천 재질이 많이 사용된다.

거실은 실크나 천 아무것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방은 실크나 종이 벽지를 선택하는게 실용적이다.

가격은 평당 6천원에서 1만5천원까지 여러 종류다.

무늬목은 벽체마감이나 기둥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다양한 무늬의 제품이 나와 있기 때문에 가구와 어울리는 것을 선택한다.

가격은 평당 6천~1만3천원선이다.

수도꼭지 액세서리는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따져 보는게 중요하다.

자재를 구입해 직접 시공하지 않고 전문업체에 맡길때는 시공비(인건비)를
줘야 한다.

기술자인건비는 하루 12만원선, 보조기술자는 10만원선이다.

시공을 전문업체에 맡길 요량이라면 자재구입을 전문업체에 부탁하는게
좋다.

전문업체들은 필요한만큼의 자재를 구입하는 요령을 알고 있다.

또 개인은 쓰다 남은 자재를 반품하기 어렵지만 전문업체들은 쉽게 반품
한다.

전문가들은 디자인을 고려하는 안목도 있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