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표 정종순)은 석고보드에 황토를 첨가한 황토석고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첫선을 보인 황토석고보드는 일반 흙의 2층 판상구조와 달리 황토가
갖는 3층 벌집구조로 돼 있어 실내의 유해가스 담배 악취 등을 빨아들일수
있는 것이 특징.

디페놀 프로테아제 사카라제 등의 분해효소가 풍부해 유해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효과가 있으며 바이오 원적외선을 방사해 인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황토보드는 벽체에 바로 붙이면 돼 시공하기가 간편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그동안 황토를 벽체에 적용할 경우 균열과 강도 등에 문제가 생겨 황토를
칠하거나 바르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회사측은 황토석고보드를 기존의 일반 석고보드와 비슷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금강은 현재 생산하는 모든 일반 석고보드에 황토를 첨가하며 점차 방균
방수 방화석고보드에도 황토를 적용해갈 계획이다.

(02)3480-5031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