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올즈모빌클래식(총상금 70만달러)
에서 10위권에 들어섰다.

선두와 타수차가 커 우승은 힘든 상황이나 2주연속, 시즌 일곱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은 높다.

김은 29일(한국시간)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의 월넛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6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공동7위로 치솟았다.

김은 이날 전반을 1언더파(버디2 보기1)로 마친뒤 후반 12~15번홀에서
"4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스코어를 낮추었다.

김은 첫날 선두였던 팻 허스트, 노장 베시 킹등 5명과 함께 동타를 이루고
있다.

김은 30일 새벽2시38분 1백75cm의 장신 헬렌 알프레드슨(스웨덴)과 함께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다.

99나비스코다이나쇼 챔피언 도티 페퍼(미)는 3라운드합계 16언더파 2백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김미현과는 7타차다.

캐리 웹은 11언더파 2백5타로 페퍼와 5타차 공동 2위다.

재미교포 펄신(32)은 이날 2언더파 70타,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공동 27
위를 달리고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