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의 해외투자 한도가 자본금의 30%까지 확대된다.

이에따라 창투사의 공격적인 해외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선진 벤처기술 및 경영 노하우 도입창구로서 창투사 기
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자본금의 10%이내로 제한돼 있는 해외투자 한도를
늘려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위해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외국환거래규정을
고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창투사를 코스닥 시장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양대 견인차로 삼을 계획"이라며 창투사 기능을 강화해 상대적으로 벤처육성
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말 현재 77개 창투사가 2조1억원의 투자자금을 쌓아 놓고 이중 1조4
백억원을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