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본질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필수적이다.

자산가치는 부채비율 등 기업의 안전성지표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자산재평가
와 같은 변수요인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기업의 수익가치 평가에 활용되는 반기실적의 경우 비경상적 항목이
많이 포함돼 있어 기업의 수익성을 적절하게 판단하는데 장애요인이 된다.

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와 관련된 손익이나 지분법 평가 등 비경상적 항목은
겉으로 드러나는 기업의 영업실적과 실제 영업실적과의 괴리를 크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영업수익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손익계산서상의 세전순이익과
비경상항목을 제외한 조정된 순이익과의 차이에 대한 비교가 필요하다.

결국 비경상항목이 포함되기 전 이익 즉 영업이익이 증가한 경우에만
판매활동 등 영업효율성의 개선이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이상적인 수익가치
호전을 인정받을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