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가 전날 1.59%나 급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1일 1만7천4백36.56엔으로 전날보다 2.69% 급락했다

7월 실업률이 4.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와 엔화가치 강세로
수출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서울은행 매각협상 결렬소식으로 HSBC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반도체가격 상승으로 첨단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뛰면서 8,157.73으로 전날보다 1.07% 뛰었다.

미국증시의 약세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졌으나 국내 뮤추얼펀드가
적극적으로 사자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미국과 일본증시의 약세로 1%이상 떨어
졌다.

9월9일에 컴퓨터 바이러스가 돌 것이라는 소문으로 첨단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