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당조직을 개편하고 신진인사 영입에 적극 나서는 등 침체된 당
분위기 쇄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신당창당"과 "제2창당"을 선언하면서 16대 총선
전략에 들어가자 원내 제3당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 것이다.

자민련은 최근 총재단회의 명칭을 간부회의로 바꿨다.

또 당3역과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당 5역회의를 신설했다.

기존의 상근당직자회의 및 직능총괄회의를 통합, 중.하위 당직자 30여명이
참석하는 중앙당 당직자회의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따라 31일 첫 회의를 가진 당 5역회의와 중앙당 당직자회의에서는 당
지지율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신진인사 영입이 16대 총선의 승패를 가늠 할 변수라고 의견을 모으고
참신한 보수 지도층 인사들의 영입에 당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번주중 1차
영입대상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또 내달 8일에는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의원 세미나를 각각
갖고 제208회 정기국회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특히 공동여당으로서의 위상 확보와 16대 총선 대책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