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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홍균의 '잔디 이야기'] '그린의 볼마크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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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그린을 향해 힘껏 샷을 한 볼이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린에
    정확히 안착하였을때 느끼는 희열은 이루 말할수 없다.

    어깨를 쭉 펴고 당당한 모습으로 그린을 향해 여유있는 행진을 하면서
    "잘하 면 버디는 될것같고... 못해도 파는 되겠지"라고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이때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내가 친볼로 인해 생긴
    그린의 볼마크이다.

    볼마크는 볼이 연한 그린 표면에 떨어지면서 생기는 우묵한 자국을 말한다.

    이러한 볼마크가 수리되지 않은채 그대로 방치되거나 잘못 수리될 경우,
    회복되는데만 약 2~3주의 기간이 걸린다.

    이로써 관리상의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그린의 퍼팅 퀄리티를
    저하시킨다.

    반면 이러한 볼마크를 바로 고치면 잔디의 회복기간도 반정도로 줄일수
    있다.

    자신이 낸 볼마크를 수리하는것은 골퍼들의 기본 예의이다.

    볼마크를 고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지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고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며 일부는 고치는
    방법을 잘못 알고 있어서 오히려 관리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볼마크는 예초전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

    이때 잘못하여 수리한 부분이 표면보다 부푼 경우 모어에 의해 부푼 부분이
    깎여나간다.

    잔디의 생장점 밑을 잘라 버림으로써 그부분의 잔디가 고사되고마는 관리상
    의 문제점(스캘핑)을 야기시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볼마크를 수리하는데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절대로 볼마크 바로
    아래에 수리기를 집어 넣어 움푹 들어간 부분을 위로 들어 올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위에서 설명한 스캘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한여름에는 뿌리가
    끊어져 잔디가 고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볼마크를 제대로 수리하기 위해서는 볼마크 가장자리에서 수리기를 잔디표면
    안으로 삽입하는데, 이때 절대로 움푹파인 볼마크 안쪽에 삽입하지 않는다.

    그다음 수리기를 약간 들어 주면서 가장자리에 있는 잔디가 안쪽으로
    모이도록 한다.

    이때 표면잔디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잔디개체(잎+줄기+뿌리)가 같이
    안쪽으로 이동할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표면의 레벨을 맞추기 위해 수리된 표면을 퍼터나
    손으로 가볍게 눌러주거나 발로 가볍게 밟아줌으로써 마무리를 한다.

    신사들의 스포츠인 골프를 진정 즐길줄 아는 골퍼라면, 이제 내가 낸
    볼마크의 수리 정도는 캐디에게 맡길것이 아니라 직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안양베네스트GC잔디환경연구소장 shkturf@samsung.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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