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서울 및 수도권에 "알짜배기" 아파트들이 잇따라
선보인다.

대부분 9~11월 사이에 몰려 있다.

서울에선 2일부터 접수를 받는 8차 동시분양을 통해 포문을 열었다.

상암택지개발지구와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가까운 수색 대림아파트를 비롯해
종암동 삼성, 화곡동 대우아파트 등 3만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과 분당에서 가까운 용인지역을 비롯해 부천상동
안산고잔 의왕내손지구와 일산지역에서 모두 2만3천여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용인지역에서 6천가구, 상동지구에서 8천여가구가 새로 나온다.

특히 최근들어 주택사업을 거의 벌이지 않았던 SK건설도 상동지구 아파트로
수요자를 찾아간다.

상반기에 분양열기를 북돋웠던 40층 이상의 초고층아파트도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중공업 등이 9월부터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내놓는다.

공급규모도 5천여가구에 달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