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일) 외국인 대규모 팔자 하락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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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거리던 주가가 장외악재로 폭락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36포인트 내린 905.52로 마감됐다.
다시 900선이 위협받게 됐다.
곳곳에서 악재가 드러나며 시간이 갈수록 지수하락폭은 더 커졌다.
특히 검찰의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는 가뜩이나 불안한
증시를 폭락세로 이끌었다.
이회장의 출금으로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펀드가 당분간 공격적인 매수세를
펼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장후반 급락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은 이날 1천5백11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매도 공세를 펼쳐 지수하락
을 부추겼다.
엔화강세의 호재도 내릴 줄 모르는 금리앞에선 무기력했다.
<> 특징주 =폭락장세에서도 관리종목과 우선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상한가를 기록한 1백68개 종목이 대부분 이들 종목이었다.
대형주는 3.9%나 미끄러졌다.
"빅5"중에서는 SK텔레콤이 소폭 올라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싯가총액 40위 종목중 삼성전기 현대반도체등 6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전장까지만 해도 초강세를 보였던 대우그룹주도 약세로 반전됐다.
오른 종목은 대우중공업 대우중공업우선주 대우통신 대우전자부품등 4개였으
며 이들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이채를 띠었다.
<> 진단 =증권사 관계자들은 내릴 줄 모르는 금리에다 펀드의 좁아진 운신폭
등으로 당분간 조정국면이 더 깊어질 견해가 많았다.
기술적으로도 20일,6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돼 추가하락이 점쳐지는 실정이다
특별한 호재가 부각되지 않는 상태에서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하향추세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
굿모닝증권의 기업분석부 서준혁 연구원은 "시장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한
900선은 물론 단기적으로 8백70선까지 되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36포인트 내린 905.52로 마감됐다.
다시 900선이 위협받게 됐다.
곳곳에서 악재가 드러나며 시간이 갈수록 지수하락폭은 더 커졌다.
특히 검찰의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는 가뜩이나 불안한
증시를 폭락세로 이끌었다.
이회장의 출금으로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펀드가 당분간 공격적인 매수세를
펼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장후반 급락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은 이날 1천5백11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매도 공세를 펼쳐 지수하락
을 부추겼다.
엔화강세의 호재도 내릴 줄 모르는 금리앞에선 무기력했다.
<> 특징주 =폭락장세에서도 관리종목과 우선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상한가를 기록한 1백68개 종목이 대부분 이들 종목이었다.
대형주는 3.9%나 미끄러졌다.
"빅5"중에서는 SK텔레콤이 소폭 올라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싯가총액 40위 종목중 삼성전기 현대반도체등 6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전장까지만 해도 초강세를 보였던 대우그룹주도 약세로 반전됐다.
오른 종목은 대우중공업 대우중공업우선주 대우통신 대우전자부품등 4개였으
며 이들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이채를 띠었다.
<> 진단 =증권사 관계자들은 내릴 줄 모르는 금리에다 펀드의 좁아진 운신폭
등으로 당분간 조정국면이 더 깊어질 견해가 많았다.
기술적으로도 20일,6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돼 추가하락이 점쳐지는 실정이다
특별한 호재가 부각되지 않는 상태에서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하향추세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
굿모닝증권의 기업분석부 서준혁 연구원은 "시장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한
900선은 물론 단기적으로 8백70선까지 되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