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이 일산신도시 인근에 대형 조합아파트를 짓는다.

총 1천24가구다.

9월1일부터 조합원을 모집한다.

1차분 6백20가구의 조합원을 우선 모집하고 오는 10월께 나머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34평형 단일평형이며 분양가는 평당 3백60만원꼴인 1억2천4백5십만원이다.

동문건설은 확정분양가를 적용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추가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업무추진비(5백만원)는 별도다.

동문건설은 사업부지 근처인 지하철 대화역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열어 놓고
있다.

*(0344)923-6000

<> 입지여건 =자유로를 타고 가다 이산포인터체인지를 빠져 나가면 오른쪽
으로 일산신도시 북단을 지나게 된다.

오른쪽은 일산신도시이고 왼쪽은 종합운동장 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부지다.

건설기술원 뒤편이 대화지구다.

동문건설 조합아파트 부지는 대화지구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는 10만평 규모의 일산 제2무역전시장이
들어서게 된다.

대화지구는 개통예정인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김포대교와 곧장
연결된다.

또 자유로 이산포인터체인지를 이용하기 쉽고 지하철 대화역에서도 가깝다.

동문건설 조합아파트는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인 셈이다.

동문건설은 전체 가구의 40% 정도를 한강쪽으로 배치, 일부 동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동문아파트는 대로를 끼고 논 근처에 지어진다.

아파트단지에서 조금 벗어나면 구릉지인데다 용적률을 1백99%로 적용하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주변이 확 트인 전원형 아파트단지로 꾸며진다.

<> 단지설계 =한마디로 자연친화형 단지배치다.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단지를 설계한다.

대화지구 안에 조성될 공원을 이용하기 쉽도록 단지를 꾸밀 예정이다.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수목터널, 고향마을의 정감어린 모습을 살린 실개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유실수단지, 어린이들의 정서개발에 좋은 EQ
동산 등을 단지 안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화지구는 고양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되기 때문에 학교 상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진다.

<> 내부설계 =실내를 넓고 밝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벽두께를 제외한 순수 내부공간을 기준으로 설계하는 안목치수를
적용한다.

이렇게 하면 전용면적이 1.8~2평 정도 넓어진다.

서비스면적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평면은 방 2개와 거실을 발코니 쪽에 두는 3베이(bay)구조로 거실은 탁
트인 느낌을 주도록 설계된다.

거실폭이 5m에 이른다.

방의 개수보다 넓은 거실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인테리어 감각을 높인 거실장, 복고풍의 완자무늬 안방창, 방과 방사이 빈
공간에 설치할 붙박이 장식장, 침실을 더 넓게 쓸 수 있는 확장형 발코니
등이 차별화 요소다.

<> 내부마감 =주부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주방마감에 가장
신경을 썼다.

수납공간을 최대화한 "ㄱ"자형 주방가구와 시스템키친을 배치한다.

부부욕실 안에 파우더룸을 마련, 안방에 별도의 화장대를 둘 필요가 없다.

욕실 안에는 카운터형 세면기와 샤워부스가 설치된다.

안방은 한지장판 고급벽지 등으로 시공해 품위를 높일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