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인이 경영하는 무한타올(대표 김은애)이 일본 최대의 타월업체인
우치노사와 손잡고 롯데백화점에 고급 타월숍을 열었다.

무한은 롯데 잠실점에 15평형의 "우치노" 매장을 개설, 타월 욕실용품 등
80여개 품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의 무역담당 과장인 김은경씨가 3년여간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

김 과장은 매장 구성 및 상품 기획을 직접 맡아 한 주인공이다.

우치노 매장은 시장 중심의 타월 유통트렌드에서 탈피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숍.

우치노 제품과 무한의 고급타월을 전시했다.

화 이야기 삼 이야기 해 이야기 등 테마형으로 품목 색상 등을 갖춘 것이
특징.

우치노사는 연간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타월업체로 1백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전개하는 브랜드는 자가 18개, 도입 24개 등 모두 42개.

김은애 사장은 "타월은 신제품 개발의 여지가 많은 분야"라며 "연구개발을
강화해 벤처기업화하겠다"고 말했다.

(02)586-7600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