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를 즐기는 최고의 주당은 귀금속상과 연예인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임원, 대학교수, 의사 등 사회 지도층도 일반인에 비해 위스키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산씨그램은 최근 광고회사인 오리콤을 통해 위스키 애호가의 음주실태를
분석한뒤 20만명의 주당을 추려 홍보물을 발송했다.

독주를 많이 마시는 소비층을 골라 광고 효과를 높이는 타깃 마케팅 전략의
일환환이다.

홍보물을 가장 많이 받은 직종은 귀금속상을 운영하는 업주들로 전국적으로
1만1천6백명(5.8%)에 달했다.

이어 연예인 1만1천4백명(5.7%) 학원원장 1만4백명(5.2%) 약사 9천2백명
(4.6%) 무역업체대표 8천5백명(4.3%) 대학교수 8천4백명(4.2%) 의사 8천명
(4.0%)순으로 많았다.

업계관계자는 이에 대해 "소득이 많으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전문직
종사자나 자영업자들이 위스키를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씨그램은 직업별 소비층과 별도로 중산층 이상 인사들이 많이 가입한
로터리 라이온스및 민주평통 회원들에게도 홍보물을 발송했다.

한편 위스키 브랜드별 판매량(7월 프리미엄급 기준)에서는 윈저 프리미어가
3만7천7백 상자(시장 점유율 41%)로 1위 였다.

딤플(39%) 임페리얼클래식(12%) 시바스리갈12년(2%) 로비듀(2%) 순이었다.

스탠다드급 기준으로는 임페리얼 인터내셔날(62%) 썸씽스페샬(16%)
패스포트(15%) 칼튼힐(3%) 순서였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