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27.한솔 PCS)와 국가대표 김주연(18.청주 상당고3)이 99JP컵여자오픈
(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두 선수는 3일 88CC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첫날 선두에 성공했다.

97년에만 2승을 기록하며 국내여자프로계 스타로 떠올랐던 정일미는 버디
6개 보기2개를 기록했다.

정일미는 이날 약점이던 쇼트 퍼팅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전반에
4개의 버디를 잡았다.

정은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 기분좋은 마무리를 했다.

정은 5번과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김주연은 보기없이 버디4개를 잡아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은 15번홀(파3.1백78야드)에서 3번아이언 티샷을
홀1.5m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김은 여세를 몰아 4,6,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김은 올들어 각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마골퍼.

세리컵전국주니어골프대회,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중고연맹회장배
전국고교생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LG텔레콤여자오픈과 한솔여자오픈에서는 아마추어 베스트였다.

또 프로2년차 김수영(21), 프로6년차 전현지(28), 프로3년차 전해영(28)과
아마추어 곽영미(17.평촌고2) 등 4명의 선수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의류전문백화점인 밀리오레와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한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