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여개에 달하는 기업체의 상세한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신용보증기금은 5일 상장회사는 물론 코스닥등록업체,벤처기업 등에
관한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크레탑 인터넷서비스(http://www.cretop.com)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기금은 그동안 기업정보서비스를 PC통신이나 전용전화선을 통해 제공해
왔으나 급진전되는 정보화 흐름을 반영해 인터넷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크레탑서비스에는 전국 80여개 지점에 근무하는 신용증기금 2천여 조사
전문요원들이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각 기업체의 신용정보가 담겨있다.

각 업체의 대출과 보증현황은 물론 연간매출 순이익 등의 재무제표,각종
신용불량기록과 현금흐름 분석에 관한 내용도 제공된다.

신용보증기금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자금이나 상품거래와 관련해 특정
기업체의 신용정보를 요구할 때 관련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레탑서비스는 현재 유료로 운영되며 월 이용료는 10만원(중소기업)부터
60만원(대기업및 금융기관)까지 다양하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조사직원들이 해당 기업업체를 직접 방문해
신용정보를 조사할 뿐 아니라 데이터가 수시로 갱신되기 때문에
거래업체의 신용정보가 필요한 금융기관 등의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