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기업 부장으로 재직중인 44세 남자다.

현재 지방근무중이고 5년후엔 서울로 이사갈 계획이다.

지금은 6천만원짜리 전세에 살고 있다.

여유자금은 은행의 MMDA에 1억원 정도가 예치돼있고 11월초에 분당에 있는
아파트를 팔 예정이다.

따라서 약 2억원 정도 차액이 생기는 데 이 자금을 어떻게 재테크하는 것이
좋을까.


답] 현재 MMDA는 입출금통장으로는 기간을 정해놓은 단기금융상품보다는
금리가 낮다.

따라서 여유가 있으면 일 또는 월단위로 판매하는 단기 정기예금이나
표지어음 CD 등으로 운용하고 시급히 필요한 돈만 MMDA에 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아파트를 판 차액 2억원은 5년뒤 서울로 이사갈 때를 대비해 서울지역
아파트를 구입해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집을 구입하여 전세를 놓으면 적은 돈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구입할 때는 세입자들이 선호하고 주택가격에 비해 전세금 비율이 높은
30평형대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러면 자금부담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그 이상 평형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기존 주택을 팔지 않고 보유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주택을 사고 팔때 세금이나 수수료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꼭 집을 팔고 싶으면 작은 평형의 집을 다시 구입해 전세를 놓은 후 전세금
등 여유자금은 금리와 안정성을 면밀히 고려해 투자하도록 하자.

금리가 안정되면 특판정기예금 등 확정금리 상품에 가입하고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면 단기상품에 가입해 반복적으로 굴려가다가 금리하락이
예상될 때 장기 확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 도움말=양맹수 주택은행 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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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