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은 지난 8월중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한 반면 1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해 전체 계열사수가 6백45개에서 6백36개로 9개 감소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밝혔다.

LG그룹은 LG니꼬동제련을, 두산은 두산타워상가관리를, 삼양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유클릭과 금융업체인 당산컨설팅을 각각 새로 설립했고 한솔은
전기통신공사업체인 한통엔지니어링의 주식을 취득,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반면 현대그룹은 한소해운을 현대상선에 합병하고 기아포드할부금융을
청산했다.

대우는 대우정보시스템을 지분매각했고 대우에스티반도체설계는 경영진이
변하면서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또 LG는 LG전자서비스를 청산하고 LG엔지니어링은 LG건설에 합병시켰으며
한진은 한진건설과 한진종합건설을 한진중공업에 합병시켰다.

이외에 쌍용이 국민레미콘을, 롯데가 국제신문을, 강원산업이 강남도시가스
를 각각 지분매각으로 정리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전자를 (주)두산에 합병했으며 코오롱은 유니온봉제,
동양은 에셋코리아투자자문을 각각 지분매각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