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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광장] 관광지 택시료 '흥정'...나들이 기분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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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 유명 관광지에 가서 택시를 타려면 요금을 흥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일부이기는 하겠지만 흥정도 아닌 일방적 통고후 받아들이면 타고,
    안된다면 없던 일로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택시의 영업허가 관할구역내에서는 미터요금을 내고, 시계를 벗어날 경우엔
    20%의 할증요금을 내도록 규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규정"을 들먹거리다가는 택시타기 어렵다.

    자기 승용차없이 관광지에 놀러 갔다가 택시요금시비로 모처럼의 즐거운
    기분을 망쳐 본 사람이 적지 않다.

    같은 나라 사람도 속상하는데 하물며 외국인들이 관광왔다가 이런 일을
    당하면 얼마나 인식이 나빠질 것인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외국에 관광가서 당했다고 생각해 보면 불보듯 뻔한 일이다.

    외국에 다녀 본 기억으로는 설사 별로 볼 것이 없었다해도 그 나라 국민,
    특히 택시기사들 인상이 좋았던 나라는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렇지않은 나라에 다시 가고픈 생각은 전혀 없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도 있고 해서 제안하고 싶은게 있다.

    열차역과 고속.시외버스 정류장을 비롯 전국 유명관광지 곳곳에 영문표기
    택시요금을 붙여 부정요금시비를 근절시켰으면 한다.

    요금표 부착과 함께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손님을 오라 해놓고 제대로 하지 못할 양이면 오지 말라고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이는 작은 일 같지만 "관광입국"을 위해서 시급히 조치해야 할 문제다.

    특히 2002 월드컵축구대회는 지구촌 사람들로부터 한국과 일본의 교통문화
    시민의식 등이 낱낱이 비교된다.

    나라의 명예가 걸린 일이다.

    그런 만큼 관계당국은 택시요금 바로잡기를 적극 시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
    한다.

    김영철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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