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는 해외시장에서 9천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발행에 성공
했다고 7일 발표했다.

SK상사는 영남종금및 나라종금을 주간사로 유로(EURO)시장에서 공모방식을
통해 만기 3년, 표면금리 0%, 만기수익률 5%의 조건으로 9천만달러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1만9백23원으로 인수 3개월후부터 전환할 수 있으며 앞으로
1년간 3개월마다 SK상사의 주가가 전환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최초 전환가의
70%까지 전환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SK상사는 이번 CB발행으로 부채비율을 현재 1백58%에서 100%선까지 낮출
수 있으며 대외 신인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상사는 올 상반기 매출 3조3천4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난 2백88억원의 경상이익을 냈고 부채 비율을 지난해말 3백13%에서
1백58%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