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금속(대표 김호철)은 최근 미국계 인증기관인 SGS-ICS사로부터
QS9000(미국 자동차 빅3의 품질보증규격)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국의 포드사에 3년간 4천만달러 이상의
주물부품을 수출키로 계약하고 1차년도에 1천만달러 어치를 내보낸다.

또 프랑스의 르노사 및 이탈리아의 피아트사와 1천만달러 상당의 공급협상
을 진행중이라 설명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크랭크샤프트와 스티어링너클 등.

특히 크랭크샤프트는 피스톤의 직선운동을 프로펠러의 회전운동으로
바꿔주는 구동장치로 엔진가격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 일본의 히타치금속 등과 합작으로 설립된 자동차
주물부품업체로 생산능력은 연산 6만톤.

지난 7월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Y2K인증도 받았다.

김호철 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로부터 잇달아 대규모 주문을
받음에 따라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6백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중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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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