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서비스업체인 온세통신이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 사업부문인
"신비로"를 인수, 인터넷 사업에 나선다.

온세통신은 현대정보기술과 1백억원 안팎에 신비로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온세통신은 신비로의 인력과 장비 등을 인수해 10월부터 정식으로
인터넷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인터넷 서비스 명칭은 "온세통신 인터넷 신비로(가칭)"로 정했다.

온세통신이 신비로를 인수하는 것은 기존의 음성전화서비스외에
인터넷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종합적인 인터넷 서비스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온세통신은 데이콤의 천리안처럼 종합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9일 발표한다.

온세통신은 또 시외전화 서비스를 당초 예정보다 한달 늦은 오는 11월1일
부터 제공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과 데이콤으로 양분돼왔던 시외전화시장은 3파전으로
새로운 경쟁체제로 들어서게 됐다.

온세통신은 시외전화 전국 서비스를 위해 서울과 부산 두 곳에 전화국을
설립키로 했으며 이 서비스 전담요원으로 이달중 90명을 새로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