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조태일(광주대 교수)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전남 곡성 출신인 조씨는 경희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나와 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풀꽃은 꺾이지 않는다" 등을 통해 민초의 삶과 우리 땅에 대한 사랑
을 노래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의회 회원,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이사등을 지냈다.

편운문학상 만해문학상 전남도문학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진정순(서울반포초등교장)씨와 2남1녀.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10시, 3410-6919.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