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외국계증권사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한국주식시장 알리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레디리요네증권은 오는 20,21일 이틀간 호텔
신라에서 "Made in Korea"라는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연다.

세계 각국에서 펀드매니저들이 참석하는 이 설명회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이 한국경제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워버그딜론증권도 오는 13,14일 이틀간 호텔신라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이에앞서 모건스탠리증권은 지난 6,7일 20여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Korea Conference)를 개최했다.

ABN암로증권도 지난 1~3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세계 1백50여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첨단산업 세미나(Asia Technology Conference)"
를 열었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IMF 위기 이전에는 일부 기관투자가만이 한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졌으나 이제는 모든 기관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증시가 일본과 홍콩에 이어 아시아 대표시장으로 대접받고 있는 만큼
한국증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