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재테크에 어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을까.

여유자금 규모에 상관없이 개인투자자라면 누구나 겪는 공통현상이 바로
이것이다.

이같은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

9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개막되는 "99 재테크박람회"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 부동산 창업등 이른바 재테크 3인방에 관한 정보가 총 집합되는 이
행사는 각 분야별 정보를 비교 검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이 점이 재테크박람회의 강점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잣대질함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포트폴리오
를 짜거나 향후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박람회를 찾는 이들은 이같은 다양한 정보의 비교검토에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 일정인 이 박람회는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평일 오후나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들은 가급적 오전중에 박람회장을 찾는 게 좋다.

그만큼 전문가들과 충분한 상담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람회장은 크게 3개 분야 별로 나눠져 구성돼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만나게 되는 회사는 현대증권과 LG증권 부스.

증권투자가 붐으로 이루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스를 기준으로 왼쪽은 은행 증권 선물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분야가 모여있다.

입구에서 오른쪽부분은 창업분야이다.

부동산 쪽은 입구에서 볼 때 가장 뒤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박람회내부를 분야별로 나눈 까닭은 박람객들이 관심분야를 쉽게
찾아가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시장에 들어가려면 참가업체에서 받은 무료초청장을 갖고 있거나 매표소
에서 입장권을 사야 한다.

입장료는 1인당 2천원이다.

한국경제신문에 나온 할인쿠폰을 갖고 오면 1천원만 내면 된다.

전시장에 들어가는 길목에서 참관객 등록카드를 작성하는게 좋다.

이 카드를 작성해 제출하면 관련 정보가 고객관리 시스템에 입력돼 이번
행사이후 참가업체로부터 다양한 재테크관련 정보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