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안에서 PC게임과 바둑을 즐긴다"

철도청은 오는 14일부터 경부선과 호남선 무궁화호에 18대의 PC가 설치된
"사이버 트레인"과 2인용및 4인용 바둑전용 좌석이 설치된 "바둑객차"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델타포스 등 인기 PC게임과 통신 및 간단한 문서작성이
가능한 사이버 트레인은 짝수월에는 경부선, 홀수월에는 호남선에 연결
운행된다.

흔들리는 열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14개의 자석식 바둑판이 설치된
바둑객차는 홀수월에는 경부선, 짝수월에는 호남선에 투입된다.

운행시간은 경부선이 서울발 10시5분, 부산발 오후 6시15분이며 호남선
은 서울발 10시5분, 목포발 오후 5시20분이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