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벌정책 획일적 적용 안해" .. 임채정 정책위의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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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국민회의 정책위원회 의장은 "신재벌 정책은 재벌들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일률적 획일적으로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강연에서 "재벌의 잘못된 점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고치겠지만 대기업의 경영권 방어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재벌 정책이 결코 해체를 의미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기업인들
의 사기를 꺾기 위한 정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정책위 의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재벌개혁에 대한 소신을
공식적으로 밝힌 임 의장은 "지난 정부의 재벌 개혁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속적으로 재벌 개혁을 추진하겠지만 기업 현장의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재벌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왜곡된 시장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르는 만큼
원활한 대화(커뮤니케이션)를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자"고 조찬회에
참석한 최고 경영자에 당부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재벌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기업에게 해로운 것이
아니라 오힐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벌에 대한 주가조작 수사 및 세무조사와 관련, 임 의장은 시장경제의
확립과 유지를 위한 조치로 해석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
경쟁력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일률적 획일적으로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강연에서 "재벌의 잘못된 점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고치겠지만 대기업의 경영권 방어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재벌 정책이 결코 해체를 의미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기업인들
의 사기를 꺾기 위한 정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정책위 의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재벌개혁에 대한 소신을
공식적으로 밝힌 임 의장은 "지난 정부의 재벌 개혁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속적으로 재벌 개혁을 추진하겠지만 기업 현장의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재벌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왜곡된 시장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르는 만큼
원활한 대화(커뮤니케이션)를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자"고 조찬회에
참석한 최고 경영자에 당부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재벌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기업에게 해로운 것이
아니라 오힐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벌에 대한 주가조작 수사 및 세무조사와 관련, 임 의장은 시장경제의
확립과 유지를 위한 조치로 해석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