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에 대한 지원이 늦어져 회사채 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우량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10.42%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9.37%를 나타냈다.

오전장에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전날대비 보합세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은행의 투신권 지원이 난항을 거듭한다는 소식에 투신권의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만기가 2년1개월 남은 삼성물산이 연10.90%, 1년3개월 남은 LG석유화학이
연10.30%에 각각 거래됐다.

1년10개월 남은 SK텔레콤은 연9.80%에 매매됐다.

이날 상장된 국고채 1년짜리는 연8.60%에 거래돼 낙찰금리 연8.57%보다
소폭 올랐다.

전문가들은 투신권 지원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금리 상승세를 잡을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