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티텔레콤(대표 강정훈)은 사이버 증권거래에 적합한 초소형 ISDN
(종합정보통신망)모뎀을 개발, 시판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 모뎀은 인터넷 상시접속(AO/DI)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주가 변동을 표시하고 원하는 즉시 주식매매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인터넷에 접속할 때마다 별도로 전화를 걸 필요가 없다.

LAN(구역내통신망)사용자와 같은 효과를 누리는 것.

AO/DI 서비스는 현재 한국통신이 ISDN가입자를 위해 시범운영중으로
오는 10월께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겨냥해 실시간으로 주가를 표시하고 주식을 매매하는
홈트레이딩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PC에 설치한다.

이 모뎀은 크기를 종전의 3분의1로 줄여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도 30% 가량 낮춘 10만원선에 공급한다.

ISDN 가입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화회선을 연결한 이 모뎀에 PC와
전화기 팩스밀리 등을 접속시키면 된다.

특히 PC와 모뎀간 통신속도를 종전의 1백10Kbps급에서 1백70Kbps급으로
높였다.

ISDN 서비스는 1백28Kbps급이지만 PC와 모뎀간 속도는 이에 못미쳐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이 모뎀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사이버증권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증권사들과 협력해 증권 관련 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주식투자자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것과 함께 증권사에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02)3017-6000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