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메가 D램 현물가격이 12달러를 넘어선지 불과 하루만에 다시
13달러를 돌파하는 강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64메가D램 가운데 범용제품인 "8x8 싱크로너스
PC-100"은 8일 미국시장 현물시장에서 12.40~13.41달러를 기록,전날의
연중최고치 11.79~12.75달러를 0.66달러 경신했다.

그러나 "8메가x8 PC-100" 이외 나머지 64메가 D램은 전날과 변동이
없어 가격급등세가 "8메가x8 PC-100"에 국한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64메가 D램은 전반적으로 1백28메가D램의 가격대인 15달러
미만에서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4메가 D램의 현물가격은 지난 8월 30일 개당 9달러로 올라선 후
9월2일 10달러를 돌파했으며 7일 12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열흘
사이에 개당 4달러 이상 치솟았다.

D램 가격이 연일 급상승세를 거듭하는 것은 인터넷 이용자 증가와
저가형PC 보급으로 수요가 급증하고있는 반면 메모리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공급증가세가 둔화되고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