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가 정보통신사업을 강화한다.

김충환 한국전자 사장은 9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열린 회사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현재 10%인 정보통신분야 매출 비중을 오는 2005년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이를위해 L-MOS,SAW 디바이스,세라믹 디바이스등 정보통신
신상품의 연구개발에 매년 매출액의 3%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할 경우 2005년엔 1조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율이 20%대로 올라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현재 주력제품인 소신호 트랜지스터에 대해서는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끌어올리겠다며 월 10억개인 생산량을 2~3년내에 13억개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초우량 전자부품회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소프트웨어중심
(Software),기술우선주의(Technology),능력주의(Ability),주주이익중심
(Return)을 강조하는 "스타(STAR)"경영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3월말 결산법인인 한국전자는 이달말로 마감되는 99년 상반기결산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어난 2천6백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이
1백90% 늘어난 1백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