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항공기제작 부문을 항공통합법인으로 이관함에 따라 엔진
사업의 민수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엔진사업을 기존의 공군 해군 등 군수용 엔진의 조립.정비
사업 위주에서 민항기 복합화력 해외수출 등 민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 현재 4천5백억원수준인 매출을 2003년까지 7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65% 수준인 엔진사업의 군수제품 비중을 45% 수준으로
낮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 터빈블레이드 등 엔진 핵심부품 제작부문은 현재 매출 1천
5백억원에 이익률 3% 수준에서 내년초엔 매출 2천억원에 이익률 10%수준
으로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프랫트&휘트니(PW)사 등 해외
엔진제작사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GE로부터는 1억달러 이상의 추가
수주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