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는 종업원에게 자사주 10주씩을 무상으로 지급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일시멘트는 종업원에 대한 상여금으로 1인당 자사주식 10주를 지급
키로 하고 명의개서를 위해 자사주 7천4백40주를 처분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장 이하 7백44명의 전 직원은 한일시멘트 주식 10주씩을 오는
10일 받게 된다.

한일시멘트 주가는 9일 현재 2만9천원이므로 당장 팔 경우 29만원을 받게
된다.

다만 지난 7월9일에는 4만2천5백원까지 올라간 적이 있어 추가상승할 경우
받게 되는 금액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IMF 일치단결해 위기를 극복하고 올 상반기 경영목표를
무난히 달성한 것에 보답하기 위해 자사주를 상여금으로 지급키로 했다"며
"자사주 지급과 별도로 이미 정해져 있는 추석보너스도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