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네티즌들의 만남인 "제1회 정치 소수 주주총회"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버 정치증권 시장인 포스닥에서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13명의 의원들과 1백40명의 네티즌이 참석, 신당 창당 등 정치현안과
정치개혁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과 포스닥증권이 공동주최하고 SK텔레콤이 후원한 이 주주
총회의 전 과정은 넷츠고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돼 전세계 네티즌들이
"새로운 정치실험"을 지켜봤다.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은 네티즌과 테이블에 마주앉아 의정활동을 보고하고
정치철학과 소신 등을 개진하며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

한국경제신문은 매년 정치 소수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