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계열상장사의 싯가총액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체 편입 이전
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났다.

싯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삼성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는 10대그룹 계열상장사의 싯가총액은 지난 9일 현재
1백45조7천5백89억원으로 IMF체제편입 직전인 97년 11월1일의 33조7천7백
40억원보다 3백31.6%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룹별로는 14개종목이 상장된 삼성그룹의 싯가총액이 61조5천5백46억원으로
5백96.6%나 증가했다.

현대그룹(상장사 20개)은 6조6천7백97억원에서 36조6천1백12억원으로
4백48.1%가 늘어났다.

LG(13개)는 4조9천9백76억원에서 18조2천744억원으로 2백65.7% 증가했다.

SK그룹(9개)은 1백96.8%가 늘어난 15조8천6백57억원이었다.

다음은 한진 쌍용 한화 롯데 금호 대우그룹 순이다.

대우그룹(12개)의 싯가총액은 5조3천3백18억원에서 3조8천3백26억원으로
28.1%나 줄어들었다.

상장사별로는 삼성증권의 싯가총액이 1천1백13.9%나 늘어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K증권 삼성전기 삼성전자1우 삼성전자 현대증권 기아차등의 순이다.

싯가총액 하락률 상위사는 (주)대우 쌍용차 경남기업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대우통신등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