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를 비롯 이동전화나 삐삐로 전자메일이 왔는지를 확인하고 그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하나로통신은 한국MJL과 제휴, 10월부터 일반전화와 이동전화 삐삐 팩스
PC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음성 또는 데이터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통합메세징서비스(UMS)"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컴퓨터통신통합(CTI)기술을 이용한 이 서비스는 일부 인터넷사업자(IP)들이
시험 운영한 적은 있으나 전국적으로 상용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이 서비스는 공중전화망과 부가지능망 인터넷망 등 다양한 통신망을 단일
네트워크로 묶어 음성 팩스 전자메일 등 여러 형태의 메세지를 하나의
데이터로 통합,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전자메일 내용을 유.무선전화나 팩스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음성및 팩스메세지 내용을 PC를 이용한 전자메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양방향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용자는 도착한 메시지를 확인
하고 상대방에게 음성 팩스 전자메일 등 원하는 형태로 응답을 보낼 수 있다.

하나로통신은 우선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분당 등의 지역에서 자사의 시내
전화와 종합정보통신망(ISDN)및 디지털가입자망(ADSL) 가입자에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가입자들은 오는 20일부터 이 회사 고객상담센터
(국번없이 106)로 신청하면 된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