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를 이유로 위안화 거래를 제한했던 중국이 외국은행들에 대한
위안화 대출업무를 재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같은 대출 규제 완화로 중국내
은행들이 상하이 주재 외국은행 지점들과 3천만-5천만위안에 달하는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신실업은행은 일본 다이이치강교, 프랑스 크레디리요네은행 등과,
중국공상은행은 도쿄미쓰비시은행과 각각 5천만위안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방은행인 푸둥발전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과 3천만위안을
대출키로 합의했다.

중국이 외국은행에 대한 위안화 대출을 재개함에 따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들은 외국 자본계열 기업을 대상으로 위안화 융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