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이달말까지 이뤄지는 유상증자 청약이 1천9백10억6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13-15일중 담배인삼공사의 공모주청약이 마무리되면 증시의
수급여건은 눈에 띄게 호전될 전망이다.

12일 한화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유상증자 청약이 예정된 기업은
골드금고 대한페인트 제일기획 코오롱건설 울산종금 대호 일양약품 등 7개사
1천9백10억6천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중 1천1백98억3천만원의 청약이 이번주에 이뤄진다.

이번주에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 기업은 <>골드금고 3백1억4천만원
<>대한페인트 1백48억2천만원 <>제일기획 3백9억원 <>코오롱건설 4백40억원
등이다.

나머지 울산종금(3백억원), 대호(2백70억원), 일양약품(1백42억원)등은
다음주 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달중 예정됐던 유상증자 청약은 7천2백94억3천만원이었으나 지난주까지
5천3백83억7천만원의 증자가 마무리됐다.

이를 포함한 이번달 유상증자물량은 지난 8월(1조1천7백85억원)보다
4천억원이상 적은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투신사 주식형수익증권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공급물량이 적은데다 투신사들이 지난달 적극적인 매도로 상당한 현금을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수급조건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