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첨단기술 관련주가 상장돼 있는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
하면서 반도체 인터넷 전자상거래 관련주가 미국증시에서 주도주로 재등장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첨단기술주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2,887.06으로 지난 6월에 세웠던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다우존스지수가 이날 하락했는데도 나스닥지수는 올라 첨단기술주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우존스 인터넷지수는 3.24%, 아메리카증권거래소 인터넷지수는 2% 올랐다.

전자상거래업체인 App넷의 경우 전날보다 1백20% 상승하는등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가 1.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1%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에서 인터넷 관련주의 거품이 빠진 뒤 실적호전주들이
다시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 인터넷 관련업체의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삼보컴퓨터등 하드웨어제조업체와 삼성전자
현대전자 현대반도체등 반도체관련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