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상승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급등락장세가 출현했지만 장기추세로 볼 때 지난해 9월말 이후
형성된 상승 추세선이 여전히 유효하다.

또 장기추세 내에서 2~3개월 단위로 형성되는 중기추세가 반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동평균선은 다소 혼선을 빚고 있으나 모형상으로는 지난 7월 중순과 8월
중순에 이중바닥을 형성했다.

종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 9월초의 단기저점은 주가의 하방경직성
을 시사한다.

지난 7월12일 이후 상당기간 이어졌던 중기조정과정은 조만간 마무리될
공산이 높아진 것이다.

다만 주가가 아직 심리적 저항선인 종합주가지수 970선을 넘어서지 못한
점이 주가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4일간 상승에 따른 부담도 적지 않을 듯하다.

그러나 투자심리도가 50%에 불과해 기술적인 반락시 조정폭은 그리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다소 부침이 있겠지만 큰 추세는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이란 견해가 유력하다.

종목별로도 이같은 경향은 강하다.

그동안 깊은 조정국면에 벗어나지 못했던 대한재보험등 상당수 중소형 저가
저PER주들도 하락추세에서 벗어났거나 하락추세 이탈후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어 추세반전 가능성이 엿보인다.

따라서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주가가 지수 970선을 뛰어넘으면 대세가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면 통상 주가가 10~30%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 신성호 대우증권 올림픽지점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