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슬립체인점 ''프리텝'' ]

최근들어 미끄럼을 방지하는 논슬립(Non-Slip)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큰 돈들이지 않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욕실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논슬립상품은 액체타입의 미끄럼방지제다.

타일바닥이나 욕조에 바르고 브러시로 문질러주면 2~3년은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다.

가정에서 미끄럼방지제를 시공할 경우 비용은 1만5천원선으로 저렴하다.

현재 논슬립상품판매로 재미를 보고 있는 곳은 (주)나은프리텝.

이 업체의 주력상품은 "프리텝"이라는 액체타입 미끄럼방지제.

이 약품을 수영장, 욕조 등 물기가 많은 타일바닥에 얇게 칠해주고 적잖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프리텝을 이용한 미끄럼 방지작업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시공전에 타일바닥을 완전히 건조시킨다.

건조후 프리텝을 바닥에 바르고 15분정도 자연 건조시킨다.

작업이후 3일간 바닥에 세제나 빗자루를 이용한 청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본사측의 조언이다.

이 업체가 판매하는 미끄럼 방지제는 가정과 사업장용 그리고 약품의 특성에
따라 모두 7가지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은 프리텝 101.

이 제품은 무독, 무취, 무색으로 미끄러운 타일바닥에 수막현상을 방지함
으로써 미끄럼 사고를 방지해준다.

공장, 실내복도, 선적장, 주차장에 사용되는 프리텝 202제품은 규석을
혼합한 에나멜을 바닥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이 회사는 미끄럼 방지사업을 프랜차이즈형태로 전개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4백만원과 초도상품비 2백50만원이 전부다.

3천7백80 들이 프리텝 한통과 홍보판촉물을 들고 호텔, 병원, 수영장,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영업하면 된다.

나은 프리텝의 한재덕 사장은 "국내 외과환자들의 50%이상이 물기가 있는
바닥에서 미끄러져 골절상이나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처럼 미끄럼 방지작업을 하면 이런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프리텝은 미끄럼 방지효과가 뛰어나 소량을 사용해도 수명이 일반
약품의 2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02)420-4801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