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굴지의 투자기관인 템플턴 프랭클린 그룹의 마크 모비어스 박사가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모비어스 박사는 지난 97년과 98년 미국 최고의 해외신흥시장 펀드매니저로
선정된 템플턴 프랭클린의 간판급 펀드매니저이다.

외국의 거물급 펀드매니저들이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적은 있어도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비어스 박사의 투자설명회는 14일 오후7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주제는 "신흥시장에서의 투자기회".

템플턴 프랭클린이 씨티은행을 통한 해외뮤추얼펀드 판매를 앞두고 준비한
이번 설명회에서 모비어스 박사는 신흥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10가지 이상의
이유를 제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씨티은행고객과 해외뮤추얼펀드 투자에 관심있는 모든 일반투자자들
이다.

미국 MIT대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공부한 모비어스 박사는 현재 템플턴
프랭클린에서 전세계 신흥시장(이머징마켓)투자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신흥시장 투자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그가 운용하고 있는 자산규모만도
약 1백4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템플턴 프랭클린의 자회사인 템플턴 이머징마켓 펀드사장,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 사장등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93년 미국의 뮤추얼펀드 평가기관인 모닝스타로부터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뽑혔었다.

국내 4대 주조조정기금중 하나로 지난 연말에 설정된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석 펀드매니저이기도 하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