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2일 베를린 북.미회담 타결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을 인내심을 갖고 한.미.일 3국이 꾸준하고 일관되게
추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함께 성명을 발표, "북.미 미사일 회담의 타결을 환영한다"
며 "우리 정부는 베를린 북.미회담 합의내용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우리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번 타결은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기초한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 및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에 힘입은 것"이라며 "북한
이 진지한 자세로 베를린 회담에 임한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 오클랜드=김수섭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