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한-칠레-싱가포르 '자유무역지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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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칠레, 싱가포르 등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새로운 형태의 자유무역시장 출범을 예고하는 것이다.
한국과 칠레는 이미 지난해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한데 이어 이번 한.칠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의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앞서 싱가포르와 칠레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중이다.
싱가포르 고촉통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와
칠레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중인데 한국과 칠레도 이 협정을 추진하는 만큼
3국간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고 총리의 제안대로 3국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새로운 차원의 "경제블록"이 탄생하게 된다.
즉 한국의 산업경쟁력, 싱가포르의 금융경쟁력, 칠레의 자원경쟁력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새로운 경제공동체가 출범하는 단초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칠레는 남미에서 가장 먼저 시장을 개방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개방정책
을 실행하고 있는 국가로 꼽힌다.
싱가포르 역시 동남아지역에서 홍콩을 제치고 글로벌 금융기지로서의 역할
을 수행중이다.
칠레는 이미 북미자유무역체제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한국과 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한국도 이 체제에 간접편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
중남미를 잇는 새로운 형태의 자유무역시장 출범을 예고하는 것이다.
한국과 칠레는 이미 지난해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한데 이어 이번 한.칠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의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앞서 싱가포르와 칠레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중이다.
싱가포르 고촉통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와
칠레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중인데 한국과 칠레도 이 협정을 추진하는 만큼
3국간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고 총리의 제안대로 3국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새로운 차원의 "경제블록"이 탄생하게 된다.
즉 한국의 산업경쟁력, 싱가포르의 금융경쟁력, 칠레의 자원경쟁력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새로운 경제공동체가 출범하는 단초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칠레는 남미에서 가장 먼저 시장을 개방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개방정책
을 실행하고 있는 국가로 꼽힌다.
싱가포르 역시 동남아지역에서 홍콩을 제치고 글로벌 금융기지로서의 역할
을 수행중이다.
칠레는 이미 북미자유무역체제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한국과 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한국도 이 체제에 간접편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