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가 세계적 리눅스업체인 미국 레드햇과 손잡고 리눅스사업에
나선다.

가산전자는 리눅스 운영체제(OS) 공급업체인 레드햇과 오는 16일
서울에서 한국내 사업 독점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가산전자를 이를 위해 레드햇과 공동 출자해 레드햇코리아 설립할
계획이다.

가산전자는 레드햇 리눅스 OS를 국내에서 패키징해 배포판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레드햇의 지원을 받아 설치와 애프터서비스등 기술지원 사업도
벌이게 된다.

이를 위해 가산전자는 곧 자사 리눅스그룹(부문)에 레드햇 서비스센터를
설치한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공동 출자를 통해 레드햇코리아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6일 교환한다.

레드햇코리아는 2000년 1월 출범할 예정이며 현재 양사는 출자금
비율등을 논의중이다.

레드햇코리아가 설립되면 가산전자 리눅스그룹에서 처리하는 리눅스관련
업무가 모두 이곳으로 이관된다.

레드햇코리아는 배포판 판매,기술지원과 함께 교육과 출판사업도
벌인다.

리눅스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운영,리눅스분야 국제공인자격인
"레드햇공인엔지니어"(RHCE.RedHat Certified Engineer)를 수여할 예정이다.

서적등 관련 출판물도 발간한다.

가산전자는 최근 캐나다 코렐컴퓨팅그룹과 계약을 맺고 리눅스 OS를
채용한 씬(thin) 서버를 생산키로 했다.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에 시판된다.

레드햇은 최근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