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기공이 호주 발전설비 정비시장에 진출한다.

한전기공은 13일 호주 베이스워터 화력발전소의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해외 발전설비 정비사업을 외국 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한전기공이 정비할 호주 발전소는 일본의 도시바사가 건설,15년간 정비를
독점해온 6백60MW 터빈 발전소 4기다.

공사기간은 올 9월부터 2년간으로 수주금액은 30억원이다.

이 회사는 호주 발전설비 정비시장 진출을 계기로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