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출범하는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서 계약직으로 일할 자산운용
전문가 공모에 펀드매니저들이 몰려 최고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을 뽑는 기금이사직에 18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기금이사직 지원자들은 모두 국내 유명 투자신탁회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의
전현직 임직원들이다.

투자전략 성과평가 채권운용 주식운용 등 4개분야에서 15명 정도를
선발하는 기금운용직에는 모두 2백21명이 원서를 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민간회사보다 보수는 적지만 기금규모가 40조원을
넘어 장기투자를 할 수 있고 보직이 안정적이이어서 전문가들이 많이 지원한
것 같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장을 맡게될 기금이사는 기본연봉 5천7백만원에 연봉의
1백%까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또 4명의 운용팀장은 4천7백만원, 운용직은 3천3백만~3천8백만원의 기본
연봉에 각각 성과급 1백%를 받을 수 있다.

연금공단은 기금이사직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은 오는 17일까지,
일반운용직은 21일 끝내고 내달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