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내부지분율 34%..IMF체제이후 총수지분율은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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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관리체제편입 이후 계열사에 대한 10대그룹 총수들의 개인지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끼리의 지분율은 크게 높아졌다.
적은 지분율로 10대그룹 총수들의 계열사 지배력은 더욱 강화된 셈이다.
13일 증권거래소는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편입 직후인 지난해 1월1일과
지난 8월31일의 10대그룹 91개 상장사의 주식보유현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10대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3.22%에서 2.82%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계열사(재단법인 포함)사이의 지분율은 19.95%에서 28.73%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총수개인과 친인척등 특수관계인, 계열사등을 포함한 내부
지분율은 27.23%에서 34.60%로 올라갔다.
거래소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부채비율축소등 재무구조 개선과정상의
계열사 배정 유상증자, 계열사 실권주 인수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내부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롯데로 56.05%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SK(49.41%) 현대(43.13%)순이었다.
삼성은 21.17%로 가장 낮았다.
총수 개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쌍용으로 6.52%였다.
이어 대우(5.20%) SK(3.88%)그룹순이었다.
LG그룹은 0.18%로 가장 낮았다.
회장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는 쌍용자동차(25.0%) SKC(24.81%) 롯데제과
(19.16%)순이었다.
금액으로는 현대그룹의 정주영 정몽구 정몽헌 회장이 지난 8월31일 현재
주가기준으로 1조2백3억원어치의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에 비해 6천1백23억원이 늘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은 1천57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3백17억원이
줄어들었다.
삼성그룹의 이건회 회장은 7천6백26억원어치의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다.
6천1백2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4백72억원,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1천3백22억원,
한진그룹의 조중훈 회장은 1천8백25억원어치의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현대증권 현대반도체 대우 삼성중공업 SK텔레콤 LG상사등 40개사는
그룹총수가 1주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가 1주도 갖지 않고 내부지분을 통해 지배하는 상장사는 39개사에서
40개사로 늘어났다.
이는 10대그룹 상장계열사의 44%에 달하는 것이다.
내부지분 증가율이 가장 크게 높아진 상장사는 현대계열의 울산종금으로
12.57%에서 84.14%로 높아졌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끼리의 지분율은 크게 높아졌다.
적은 지분율로 10대그룹 총수들의 계열사 지배력은 더욱 강화된 셈이다.
13일 증권거래소는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편입 직후인 지난해 1월1일과
지난 8월31일의 10대그룹 91개 상장사의 주식보유현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10대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3.22%에서 2.82%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계열사(재단법인 포함)사이의 지분율은 19.95%에서 28.73%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총수개인과 친인척등 특수관계인, 계열사등을 포함한 내부
지분율은 27.23%에서 34.60%로 올라갔다.
거래소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부채비율축소등 재무구조 개선과정상의
계열사 배정 유상증자, 계열사 실권주 인수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내부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롯데로 56.05%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SK(49.41%) 현대(43.13%)순이었다.
삼성은 21.17%로 가장 낮았다.
총수 개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쌍용으로 6.52%였다.
이어 대우(5.20%) SK(3.88%)그룹순이었다.
LG그룹은 0.18%로 가장 낮았다.
회장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는 쌍용자동차(25.0%) SKC(24.81%) 롯데제과
(19.16%)순이었다.
금액으로는 현대그룹의 정주영 정몽구 정몽헌 회장이 지난 8월31일 현재
주가기준으로 1조2백3억원어치의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에 비해 6천1백23억원이 늘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은 1천57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3백17억원이
줄어들었다.
삼성그룹의 이건회 회장은 7천6백26억원어치의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다.
6천1백2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4백72억원,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1천3백22억원,
한진그룹의 조중훈 회장은 1천8백25억원어치의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현대증권 현대반도체 대우 삼성중공업 SK텔레콤 LG상사등 40개사는
그룹총수가 1주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가 1주도 갖지 않고 내부지분을 통해 지배하는 상장사는 39개사에서
40개사로 늘어났다.
이는 10대그룹 상장계열사의 44%에 달하는 것이다.
내부지분 증가율이 가장 크게 높아진 상장사는 현대계열의 울산종금으로
12.57%에서 84.14%로 높아졌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