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소재산업 테마주 부상..반도체등 국제가격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등 소재산업이 국제가격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
되고 있다.
이들 산업은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경기회복을
가속화, 주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재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98년9월부터 시작됐던 금융장세가
마무리되고 실적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4메가D램값은 개당 15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월초에 4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3.5배나 오른 것이다.
98년말에 t당 2백30달러까지 떨어졌던 열연코일 수출단가도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t당 2백6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 합성수지 수출단가도 지난 1월 t당 5백70달러에서 6백30달러선으로
상승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포항제철 LG화학등 소재산업의 대표기업들은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주가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지난8월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을 작년보다 7백6%나
늘어난 2조5천억원으로 전망했으나 D램값 상승에 따라 조만간 수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전병서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인터넷보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D램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져 반도체 관련기업의 수익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3천1백억원으로 4백92%, 한화석유화학은
7백45억원으로 5백51%나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관종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석유화학경기는 지난 상반기에
바닥국면을 지나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세계경기회복에 따라 수요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제철의 순이익은 올해 1조3천3백억원으로 작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경중 삼성증권 철강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와 전자등 수요산업이 회복
되면서 국제철강가격이 상승세에 진입했으며 2001년까지 오름세가 지속돼
영업마진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등의 업종대표기업 5개 종목의 싯가총액 비중은 10일
종가기준으로 20%에 달한다.
이들 종목만 강세를 나타내더라도 종합주가지수는 상당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인호 한빛증권 단위형금전신탁 과장은 "최근의 주식시장흐름은 금융장세
에서 실적장세로 전환됐던 92~94년과 비슷하다"며 "엔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실적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
되고 있다.
이들 산업은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경기회복을
가속화, 주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재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98년9월부터 시작됐던 금융장세가
마무리되고 실적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4메가D램값은 개당 15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월초에 4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3.5배나 오른 것이다.
98년말에 t당 2백30달러까지 떨어졌던 열연코일 수출단가도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t당 2백6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 합성수지 수출단가도 지난 1월 t당 5백70달러에서 6백30달러선으로
상승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포항제철 LG화학등 소재산업의 대표기업들은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주가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지난8월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을 작년보다 7백6%나
늘어난 2조5천억원으로 전망했으나 D램값 상승에 따라 조만간 수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전병서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인터넷보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D램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져 반도체 관련기업의 수익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3천1백억원으로 4백92%, 한화석유화학은
7백45억원으로 5백51%나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관종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석유화학경기는 지난 상반기에
바닥국면을 지나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세계경기회복에 따라 수요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제철의 순이익은 올해 1조3천3백억원으로 작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경중 삼성증권 철강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와 전자등 수요산업이 회복
되면서 국제철강가격이 상승세에 진입했으며 2001년까지 오름세가 지속돼
영업마진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등의 업종대표기업 5개 종목의 싯가총액 비중은 10일
종가기준으로 20%에 달한다.
이들 종목만 강세를 나타내더라도 종합주가지수는 상당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인호 한빛증권 단위형금전신탁 과장은 "최근의 주식시장흐름은 금융장세
에서 실적장세로 전환됐던 92~94년과 비슷하다"며 "엔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실적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