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오리온투자신탁의 주식형수익증권 수탁고가 2조원을 넘었다.

13일 동양오리온투신은 대우채권 환매연기조치가 나온 지난달 18일
1조7천억원이었던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최근 한달여만에 3천억원(18%)이나
증가, 이날 현재 2조2백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탁고 5조4천억원에서 차지하는 주식형펀드의 비중은 37%로 업계
최고수준이다.

동양오리온투신의 주식형펀드 증가세는 대우사태이후 대부분의 투신(운용)
사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정체내지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윤규갑 위탁영업팀장은 "펀드의 운용능력과 상품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탄탄한 신뢰감이 형성된 것이 주식형펀드 수탁고의 주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동양오리온투신은 내년 3월말까지 주식형펀드 수탁고를 3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